튀르키예 성지순례에 대하여 공지한 후, 매우 적은 인원이 신청하였습니다. 기대보다 너무 적은 인원이 신청하여 아쉬운 마음입니다. 예전부터 성지순례를 소망하였지만 이미 6월 중 다른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하게 된 성도님들이 계셔서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시기적으로 6월이라는 점이 아쉽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우연히, 예전에 우리 교회와 함께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한 사모님이 집사람과의 통화 중 이번 성지순례 이야기를 듣고, 남편 목사님과 함께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그 목사님은 은퇴하셨지만, 오랜 전부터 튀르키예 성지를 갈망 했던 차에, 이런 기회를 간절히 기다려오셨다고 하였습니다. 그 목사님은 (대부분 튀르키예는 10박, 12박 일정인데) 일주일 일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놀라시며, 어떻게 해서라도 두 부부가 꼭 함께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셨습니다.

저 역시 예전부터 기회가 되면 그 목사님의 교회와 함께 다시 한 번 튀르키예 성지순례를 다녀오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기에, 이번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참여 인원이 소수지만, 한 분 한 분의 간절한 소망을 생각할 때, 숫자보다는 그 여정의 의미와 깊이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정은 고양시에 위치한 삼송중앙교회와 연합하여 진행됩니다.

계시록에 등장하는 초대 일곱 교회를 중심으로 순례 일정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과 여러 초대교회 지도자들이 복음을 전했던 곳이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한 영적 울림을 주는 장소입니다. 말로만 듣던 성경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딛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현재 아직 좌석 몇 자리가 남아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참여자가 없을 경우, 늦게라도 우리 성도님들 중에서 뜻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큰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전하고 뜻깊은 순례여정이 되도록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