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예배, 저녁예배? | 운영자 | 2024-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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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주일날은 오전예배만 드리고 있습니다. 그 외 새벽기도회와 삼일기도회, 심야기도회 등은 원래 모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뿐 아니라 오늘날 주일 오전예배만 드리는 교회들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솔직히 옳은건지 확신이 가지 않고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처음 기대했던 것은 주일오전 예배는 온 성도들이 마음과 정성을 다해 드리는 예배, 그리고 오후에는 밴드를 통해 성경해설을 올려서 성도님들이 영적 성장을 도모하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인간적인 바램일 수 있지만 기대만큼은 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뭔가 2% 부족한 마음입니다. 물론 많은 성도님들이 정성을 다해 예배 드리고 있지만, 저의 마음은 ‘모든 성도님들’에 대한 기대입니다. 계속되는 주일저녁 밴드!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내심 삼일기도회 참여 숫자만큼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검색만 하면 유명한 목사, 신학교 교수 등에 의해 올려진 훌륭한 유투브 싸이트가 많으니 밴드를 통한 해설은 그리 흥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 의도는 성도님들이 성경통독 하면서 해설로 말씀을 더 가까이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고, 현장예배는 드리지 못해도 밴드를 통해 인제교회 공동체가 잠깐이지만 영으로 결속 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요새는 자꾸 도전이 됩니다. ‘오후예배를 부활해야 하는건나?“, 아니면 ’저녁예배를 드려야 하나?‘ ’그래야 하나님 앞에 덜 죄송한 것은 아닐까?‘ 하나님께 질문을 해 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바로 가는 건지요?“....이에 하나님은 아~~직은 침묵! 어떤 면에서 지금처럼 가는 것도 큰 무리는 없어 보이기도 하고, 식사 후 오후예배 아니면 저녁예배를 드려야 덜 찜찜한(?) 것 같기도 하고. 만일 오후예배를 다시 드리려면? 식당에서 봉사할 분들이 적어도 4명은 되어야 2명씩 격주로 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부담도 덜 하고. 매주마다 식사를 위해 수고한다는 것은 과도한 짐일 듯 합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오후예배로 고민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식당봉사입니다. 만일 자원봉사할 수 있는 분이 없다면 저녁예배로 가야 하는건지? 그러다 보니 생각이 더 복잡해지네요 ㅎㅎ 이 중요한 일에 대하여 성도님들이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너무 인간편의주의로만 생각하면 안 될 듯 합니다. 모두가 합력하여 계속 기도하며 주님께서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성경대로 가는 교회가 되는 길이 무엇인지! 함께 기도하며 풀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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