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련회를 마치며 | 운영자 | 2024-0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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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의 수련회를 은혜중 마쳤습니다. 일정기간 내내 최고의 쾌청한 날씨를 주신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를 포함해 좋은날씨를 위해 기도했지만 이렇게까지 좋을줄은....모처럼 계획된 인제교회 공동체를 위해 주님이 특별히 베푸신 은혜인 듯 합니다. 에코랜드는 제주도 여행코스에서 보통 기본적으로 가는 곳인데 몇 번 다녀오면서도 처음 가시는 성도님들이 의외로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 일정에 서커스가 있었는데 제가 가본 경험으로는 서커스를 보면 ‘좋았다’는 느낌보다는 서커스 단원들을 보며 ‘안 됐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때문에 비용 더 들더라고 난타공연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는데 예상외로 성도님들 반응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난타공연은 몸으로 표현하고 말을 우리말로 안하니 외국인들도 재밌게 볼수 있는 공연입니다. 이 공연을 보면 그들과 같이 놀다 온 느낌이랄까요? 1970년의 테마 선녀와 나무꾼, 일출랜드 등...독특한 건축으로 수상을 하기도 했던 방주교회와 순교지를 방문하며 감동,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올레길이나 해변에서 차 한잔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며 교제하는 시간도 너무 유익했습니다. 난생 처음 타보는 비행기에 너무 좋아 눈물까지 났다는 모권사님 말씀을 들으니 짠합니다. 꼭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기원... 역시 에너지 넘치는 3여전도회원들입니다. 가는 곳마다 앞서가고 뛰어가기도 하며 사진 촬영,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저도 흡족한 마음입니다. 2여전도회원들과 연세 드신 성도님들은 기회 될 때마다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차 한잔하며 교제하는 여유! 세대간 여행을 누리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연예인이 추천하여 유명세를 탔다는 새별오름 길은 매우 경사가 심했는데도 거뜬히 오르는 연세드신 권사님들 보며 놀라기도 했습니다. 숙소 주변에는 가벼운 산책코스와 많은 카페거리가 있었습니다. 밤에 무지개해안도로를 걸으며 사진찍는 권사님 집사님들 보니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는 생각이 맞는듯. 새벽에 숙소 인근 해안가의 오름인 도두봉에 올라 일출장면을 비롯 서로 찍은 사진을 단체 톡에 공유하는 집사님들~~보통 일행 걸음이 만보 내외인데 하루에 2만보라는 빡센 기록을 남긴 집사님도 있답니다. 직장에서 가장 바쁜 5월달이라 안간다고 우기던 근홍이를 회유 협박해서 반강제적으로 데려갔습니다. 대신 둘째 날은 누나와 자유롭게 차량 렌트해서 다니게 한다는 조건으로 타협. 성도님들 사진 찍어 드리고 밤늦게까지 작업해서 단체톡에 올립니다. 마지막 날 점심식사로 해물전골을 먹고 식당 맞은편에서 바다위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려고 왁자지껄 떠드는 웃음 소리에~~ 도로건너 편에서 사진 찍으려 서있던 근홍이와 현휘는 배꼽을 쥐며 웃어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뭐지?’ 이목을 끌었던 명장면은 두고두고 남을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만 모처럼 준비한 수련회에 함께하진 못한 성도님들 생각하니 아쉬웠습니다. 혹시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더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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