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는 지금까지 전교인이 야유회(수련회)를 다녀오기도 하고 권사회, 여전도회 등 각 기관별로 나들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전교인 수련회를 멀리 제주도로 방향을 정해 보았습니다. 2019년 제주일정을 가예약했다가 갑작스런 코로나 19로 취소할 수 밖에 없었는데, 금년에 다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은 3박 4일로 잡았습니다. 변경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3박 4일이나 2박 3일이나 실질적으로 큰 비용 차이는 없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가지고 일정을 보내려고 합니다. 5월 12일부터 날짜를 정한 이유는 직장인들을 위한 배려였습니다. 15일이 공휴일이라 직장에 있는 분들이 이틀만 연가를 낼 수 있다면 한 사람이라도 참여율이 더 높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처음에는 4월 총선이 있는 주간을 계획 했지만 현지 일정과 맞지 않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4월에는 꽃샘추위도 예상되어 차라리 조금 덥더라도 5월에 날짜를 잡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발지는 김포나 청주에서 탑승하면 가격이 조금 저렴하겠지만, 연세 드신분들이나 몸 불편하신 분들이 먼곳까지 가야 하는 어려움을 감안하여 조금 비싸더라고 원주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신청접수 후 비행기 시간을 보며 출발지는 다시 결정하려고 합니다. 총 비용은 1인당 45만원 내외(교회에서 10만원 지원)로 될 듯 합니다. 조금씩 미리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모처럼 멀리가는 수련회 계획입니다. 좋은 기회로 삼으셔서 자연 속에서 숲길을 걸으면서 볼거리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먹거리로 즐겁게 보내는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이왕이면 선교지를 여행에 포함하면 더 은혜스러운 수련회가 되겠지요?

이번 여행은 오랫동안 제주도에서 관광 팀들을 안내 해 왔던 목사님이 가이드 역할을 하실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날씨속에 즐거운 여행이 차질 없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성도님들 기도하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