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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아스콘 포장 운영자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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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njeholy.onmam.com/bbs/bbsView/94/6327710

 예전 교회 LPG공사로 포장된 아스콘을 파서 ㄴ자로 걷어내고, 올해 낡은 수도관이 터져 크게 공사를 하면서 마당 한 가운데를 건너질러 파내면서 마당이 보기 흉해졌습니다. 그냥 그런대로 지날 수도 있었지만 출입할 때마다 늘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언젠가 교회 앞 아스팔트를 다시 정비하게 되는 경우가 오면 의뢰해서 마당을 새로 포장했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있었습니다. 단독으로 공사하게 되면 장비들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하기 버거워 다른 곳 작업할 때 의롸하면 아무래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3() 옛날 전매청 건물이 갑자기 포장을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집사람이 저 공사팀에게 견적이나 받아보면 어때?” 라고 말하는 순간 , 그래! 이때구나싶어 곧바로 포장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직원으로 보이는 듯 사람에게 문의를 하니 오늘은 다른 곳도 일정이 있어 시간이 바빠서 힘들 것 같은데요”...‘에구! 그럼 이번 기회에는 안되는 건가?’ 그 직원이 바로 옆에 있던 상사에게 전달하자 사장님에게 연락해 보겠습니다.” 바로 통화하더니 사장님이 직접 1시간 내로 와서 현장을 보겠노라고 대답. 사무실로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차량에 새겨진 전화번호 검색하니 샬롬건설’??? 할렐루야! 뭔가 잘 풀릴듯한 예감입니다.

급히 재정부 안수집사님에게 상황설명 후 동의를 구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자 사장님이 왔습니다. 아스콘 포장 사정 이야기를 하자 묻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연세대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춘천)신성감리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것, ‘샬롬건설회사 이름도 담임목사님이 지어주시고...해외 선교갔다가 어제 입국했노라면서 , 그런데 얼마나 받아야 하나?” 난감한 듯 하더니 250만원(자재값 127만원 포함) 청구했습니다. 더 저렴하게 해 주면 좋겠지만 장비와 인부들 고려하면 그리 비싼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 바로 작업요청을 했습니다. 이런 절호의 기회가 언제 올지 몰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현장 외에 다른 곳이 선작업 예정되어 있었지만 교회부터 먼저 포장한다고 합니다. 급히 집사람과 화분과 벤치의자를 옮기고. 장비 2대와 인부5명으로 아스콘 포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제가 몇 가지 주문하자 나이가 좀 많은듯한 분이 우리가 다 알아서 해요간섭하지 말라는 듯 퉁명스럽게 대답하며 궁시렁궁시렁 거립니다. 조금 언짢았지만 이해는 되었습니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하루 일당은 정해진 건데 우리교회 일 때문에 그만큼 노동시간이 늘어나 집에 일찍가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기분이 상한 것이겠지요. 어찌 되었든 그렇게 해서 포장이 끝났습니다. 모두 몇 시간내에 일어난 일들이었습니다. 때를 맞추듯 인근 건물 포장공사 직원을 통해 사장님과 연결 예정지보다 이곳을 먼저 포장. 일이 순적하게 풀렸습니다. 모든 과정이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우리교회를 위해 예비된 축복이라고 믿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순적하게 하시는 이러한 간섭하심이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자주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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