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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교회들의 어려움 운영자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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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njeholy.onmam.com/bbs/bbsView/94/6321600

 지난 번 다니엘기도회 중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님이 3백교회를 선정해 작은교회 목회자 돕기를 위한 프로젝트에 32백여 교회가 신청을 했다고 말씀하실 때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오륜교회의 미자립교회 재정지원 계획을 보면 교인 등록 50인 이하의 교회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교회를 선정, 지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청교회수가 3천을 넘어섰다니. 자립하지 못한 교회들의 어려운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이같은 어려움은 코로나 19의 원인이 가장 컸습니다. 코로나 19로 작은 교회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고 목회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처음에는 영상예배에 익숙해지면서 예배 출석이 뜸해지더니 결국은 아예 교회를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오늘날 가나안교인(교회는 안 나가지만 믿는다는)들이 많아졌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다음 일부 유명세를 탄 교수, 목사 등이 십일조 폐지론등의 주장을 담은 유투브 등의 동영상을 접하게 되면서 작은 교회는 가뜩이나 어려운 재정형편에 헌금이 더더욱 많이 줄게 되었습니다. 즉 십일조 등 헌금하기를 아까워하고 주저하던 성도들에겐 이런 뜻밖의 궤변이 그동안 가려워 답답했던 곳을 만족스럽게 긁어 주어 시원히진 겪이 되었습니다. 은근히 바란대로 답을 얻어 두려움으로부터 자위(自慰)하게 되었으니 당연히 헌금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십일조에 대한 찬반 문제는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십일조는 신앙고백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는데 무조건 강요해서 마지못해 드린다면 올바른 헌금이 될 수 없습니다. 십일조 많이 드린다고 천국 티켓을 받고, 드리지 않는다고 지옥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구약의 가르침이 1/10이라면 신약은 10/10 하나님의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는 점을 간과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십일조에 대한 동영상의 뜨거운 논쟁은 찬반 여부를 떠나 사탄은 교묘하게 궤변적인 유명인사들을 도구삼아 십일조 폐지론에 대한 논쟁과 이슈거리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것인데 십일조를 드려야 하느냐 드리지 않아도 되느냐?’ 뜨거운 찬반 논쟁은 하나님 편에서는 매우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는 일입니다.

생활비는 물론 월세, 자녀들의 양육비 등.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작은 교회에서는 교역자들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에 부딪혔습니다. 결국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알바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자 교단들도 반대했던 목회자의 이중직 문제에 대해 재고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작은 교회들은 오늘날 여러요소로 인해 재정적으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작은 교회들은 나름 지역 복음화를 위해 사역을 감당해 왔는데 재정문제로 이러한 사역이 위축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엘리야를 위해 사르밧 과부를 콕찝으셔서 선한 일에 사용하신 것처럼 작은교회와 선교지를 섬기는 일에 더 귀히 쓰임 받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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