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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세미나 운영자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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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njeholy.onmam.com/bbs/bbsView/94/6294390

지난 주 오랜만에 참석하게 된 목회자 세미나!

당일 강사 목사님은 예전 저희 부부가 바나바 훈련 받을 때 강의를 통해 목회자와 사모님들에게 굉장한 도전을 주시던 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리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고, 밋밋해지는듯한 저의 영성을 깨우고 싶은 마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78세로 국내외로 강의, 설교를 다니시기는 다소 연세가 많으시지만 하나님의 소명에는 모세, 아론의 경우가 보여주듯 나이가 관계 없음을 봅니다. 목사님은 작년에 (고령에) 신장암 수술을 하시는 큰 어려움 속에서 아직도 후배 목사들을 위해 네가 해야 할 일이 있어 다시 세상에 보낸다는 음성을 듣고 코로나19를 계기로 내려놓았던 사역을 다시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바울교회에 도착하여 인사 드리니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웃음으로 저희 부부를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강의 시작 전 자신이 지금 육체적으로 힘드니 목회자 세 사람이 자신을 위해 안수하고 나머지는 통성으로 기도해 달라고 하십니다. 전도부장이 저를 안수자 중 한 사람으로 지목하는데 한사코 손사래를 쳤습니다. 어찌 감히 저 같은 사람이 그 영적 거장이신 분에게 안수를 할 수 있다는건지 말도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그 겸손의 영성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푸는 세례요한의 마음이 얼마나 황송했을지 헤아리게 됩니다.

오전강의~~ 78세의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쩌렁쩌렁한 음성으로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 목사님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시는 열정에 모든 목사님, 사모님들 은혜를 받았습니다.

식사 후 오후시간 다소 건강이 염려되었지만 오전과 다름없이 강의를 계속해 나가셨습니다. 후배 목회자들에 대해 날카로운 채찍과 아울려 격려의 얼굴에서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목사님 표현대로 죽음의 옆방(직전)’까지 다녀 오셨기에 소명감은 더욱 뜨거워졌고, 주님을 깊이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후배들에게 호소하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말씀 묵상과 기도로 수많은 목회자들, 성도들의 영성을 깨워 오신 우리 교단의 영적 거장! 들을 때마다 깊은 영적 통찰이 배어나는 메시지!

모처럼 은혜롭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날 목회의 방법과 기술, 기법 등을 전수하고자 하는 많은 세미나들이 있지만, 보다 유익한 것은 성경으로 돌아가 본질을 깨우치는 일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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