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을 갖게 되면 필연적으로 세차와 마주치게 됩니다. 외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쾌적한 실내를 만들고, 또 오래 사용하기 위해 세차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차량이나 승용차 세차를 위해 가끔 세차장에 출입하게 되면서 재미 있는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각 사람의의 취향에 따라 세차 방법과 시간, 세차의 구체적 내용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대부분 세차는 1차로 (고압수)물세척 후 타월로 닦아내는 것이 기본이고, 가끔씩 물왁스를 사용하곤 합니다. 그렇게 하면 세차에 드는 비용은 1, 2천원이면 됩니다. 세차장 주인이 보기에 저같은 경우는 그리 반가운 고객은 아닐 듯 싶습니다. ㅎㅎㅎ

세차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반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세차가 더 세밀하고 오랫동안 걸리게 됩니다. 이 점은 의외였습니다. 오히려 반대일 듯 한데요.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고압수+(타월로)닦기입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하지요. 심지어 물만 뿌리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남성들의 경우는 대부분이 매우 꼼꼼한 편입니다. 고압수+폼건(거품세차)+고압행굼+타월(닦기)+왁스+진공 청소기 등으로 진행을 합니다. 시간도 제법 많이 걸립니다. 세차 비용을 어림잡아 계산하면 적게는 4천원, 많게는 1만원 이상 듭니다. 더 꼼꼼한 사람들은 바퀴와 휠까지 꼼꼼이 닦고 매트 물세척과 철분제거제 사용 후 코팅까지...여러명의 가족들이 달라붙어 함께 세차하는 장면도 목격합니다.

사실 세차 방법과 순서는 다양하기 때문에 정석은 없습니다. 셀프세차는 어떤 사람에게는 귀찮은 일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취미일 수 있습니다. 다만 1시간 이상 걸려 세차하는 경우는 차에 대한 집착이 조금 지나친 것 아닐까 싶습니다. .

사람이 땀을 흘리면 씻어야 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주기적으로 곤충과 충돌흔적, 먼지 등 이물질을 세척을 해 주어야 하고, 쾌적한 실내를 위해서도 내부 청소는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