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을 마치며 | 운영자 | 2023-04-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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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이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념하는 절기로 (부활절 전) 40일간 지키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사순절이 공식적인 절기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2세기 서방교회에서 사순절을 하나의 절기로 지키기로 하면서 전통화 된 것입니다. 사순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예전에는 이 사순절 기간동안 성경을 통독하기도 하고 특별새벽기도회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올 해는 특별한 프로그램보다는 일상과 같은 사순절을 보내면서도 십자가를 통해 허락하신 온갖 은혜를 마음껏 누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랬고 그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구원의 은혜, 마음의 평안, 기도의 응답, 마음의 상처 치유등...비록 고난 주간만을 특별새벽기도회로 정했지만 사순절 기간 내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지난 주 이틀간 비가 제법 내려 보행보조기를 끌고 오시는 권사님들 염려가 되었지만 그 비에도 보조기를 끌고 성전을 찾아 오신 모습에 뭉클했습니다. 사순절을 완주하고자 하는 권사님들 영적 투혼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순절 기간 기도회에 참여한 성도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예전에는 특별새벽기도회를 40일간 실시하는 교회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에는 길면 1주일, 짧으면 3일간의 ‘특새’. 점점 기간이 짧아집니다. 오늘날 교회를 생각하면 라오디게아교회가 생각납니다. 뭐 이렇다 할 특별한 오류는 없는데도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여전히 미온적인 교회. 어쩌면 어느 목사님의 지적과 같이 라오디게아 교회만큼 가장 적절하게 오늘 날의 교회를 설명하는 말이 없을 듯합니다. 왜 교회가 이러한 태도를 견지하게 되었을까요? 주님께 다가가면 너무 뜨거워서 데지 않을까(?) 하는 주저함 때문일까요?? 게으르고 타성에 젖어가는 제 자신부터 채찍질 해 봅니다. 주님께 대한 첫 사랑을 향한 갈망이 잠자는 우리영혼을 깨우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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