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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대심방을 마치며 운영자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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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njeholy.onmam.com/bbs/bbsView/94/6232839

대심방이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대심방이란 목사님이 축복을 한 아름 안고 오시는 특별한 날로 생각하여 온 가족이 방을 깨끗하게 치우고 무릎꿇은 채 긴장감을 갖고 심방대원들을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믿고 기다리는 순진한 마음은 아름다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심방이란 뜻은 찾아가서 만나 봄이라는 뜻입니다. 성전은 평소에는 공적으로 만나는 장소라 기도제목 등을 나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담임목사가 직접 찾아가서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개인적인 사정을 알고 성도님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심방 전 날 어떤 말씀을 드릴까?’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펼치고 준비합니다.

요즘 도시교회들은 셀과 같은 프로그램 등으로 대심방이점점 없어지는 추세인데 아직 우리교회는 전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대심방이 단점도 있지만 그간의 성도들 가정의 형편을 자세히 알게 되고 구체적으로 기도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건상 새벽기도회에 나올 수 없지만 새벽마다 주보에 기재된 성경 본문을 읽고 간절히 통성기도를 드린다는 성도, 진솔하게 기도제목을 나누는가 하면, 말씀 가르침대로 살아 내려고 무척 몸부림치며 애쓰는 성도....그런 모습 속에서 심방의 보람을 느끼게 되고 제가 오히려 감사하며 은혜가 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예상시간보다 심방 시간이 길어져 다음 가정이 지루하게 기다리는 일도 있지만 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심방기간 동안 정성껏 심방 준비하시고 간식, 식사 등으로 섬겨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꼬옥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심방이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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