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걸렸네요 | 운영자 | 2022-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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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토) 오후 몸살기운처럼 몸이 매우 나른함을 느껴 카페 벤치의자에 한 동안 누워있었습니다. ‘이상하다 왜 몸이 이러지?’ 저녁에 집에 가서도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다 간간이 잔기침도 나왔습니다. 마침 춘천에서 막 도착한 딸 현휘가 자가진단키트로 체크해 보자고 권했습니다. 자가진단~~역시 간호사는 달랐습니다. 면봉을 코 안 깊숙히 넣고 사정없이 문지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가진단키트 사용시 깊숙이 넣지 않고, 살살 문지르기 때문에 음성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약 15분 후 결과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아주 희미한 줄이 보였습니다. 미심쩍어 식사 후 재검사하니 역시 희미한 줄! ‘양성’이라는 현휘 말을 듣고 인근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 ‘제발 음성이길~~’ 결과는 마찬가지로 ‘양성’이었습니다. 평소에 94마스크 쓰고 조심하느라 했는데. 난감했습니다. ‘당장 내일 주일예배는 어떻게 하지?’ 다행히 주일날 현휘의 도움으로 밴드로 예배를 온라인 생중계를 했습니다. 안방에서 마스크를 쓴 채 격리생활을 했습니다. 성경을 읽고 기독교 방송을 시청하며. 필요한 물품과 밥상은 집사람이 넣어주고 거실 출입도 삼갔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격리하지 말고 편하게 집에서 지내다 릴레이 확진 없이 집사람도 걸리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능한 피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꼼짝도 하지 못하니 집사람 제 몫까지 감당하느라 애씁니다. 아침에 교회문 열고 저녁에 닫고, 정리하고... 목이 아픈 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침 삼키고 물만 마셔도 따끔한 통증을 느낍니다. 처음 며칠동안에는 으실으실 춥고 몸이 쑤십니다. 알알이 굵은 처방약들이었지만 처음에는 별 효험이 없었습니다. 중간에 비대면 진료로 병원에서 항생제 곁들인 약을 복용하면서 조금씩 차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신경써서 밥상을 차려 주지만 며칠 지나면서 밥맛도 사라졌습니다. 방에만 갇힌 채 지내는 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격리수칙을 어기고 밖에 뛰쳐 나가는 사람들이 이해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제 경우 코로나는~~버티기 쉽지 않았습니다. 쉽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던데. 인후통, 쿡쿡 온 몸을 쑤셔대는 증상으로 힘들었습니다. 독감보다 회복이 좀 느린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코로나 조심해야겠습니다. 가능한 걸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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