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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게 주어진 오늘의 수업 운영자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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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njeholy.onmam.com/bbs/bbsView/94/6121109

지난 주 월요일 춘천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어머니 댁에 잠깐 들렀는데 핸드폰 울리는 소리....이순자 권사님 팔을 다치셔서 강대병원 정형외과에 계신다는 말을 듣고 바로 강대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댁에서 넘어지면서 오른쪽 팔을 다쳐 고려병원 엑스레이 판독 결과 어깨 뼈가 부서진 소견과 함께 큰병원(강대병원)을 소개시켰다는 것입니다. 바로 119차량으로 강대병원 도착하여 결과을 기다리시는 중이었습니다. 워낙 건강하셨던 분이라 물론 본인도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담당의사가 꼼꼼하게 환자를 돌보아 대기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권사님 위해 잠깐 기도해 드리고 나자 서울에서 급히 내려온 따님이 도착했습니다. 담당 의사의 진료소견은 어깨 바로 밑에 뼈가 세 조각 난 상태라 수술해야 하는 상황~~. 다행히 심을 박거나 할 필요 없이 수술 후 잘 회복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검사와 입원수속을 지켜 보고 돌아왔습니다. 가능한 수술을 빨리 받고자 했지만 대기자들이 많아 화요일은 못하고 목요일 오후에 수술받게 된 것입니다. 목요일 오후 3시에 수술 들어가 6시에 마치고 지금 회복중이십니다. 늘 건강하셨기에 권사님 다쳤다는 사실에 좀 놀랐습니다. 월요일 만나 뵈었을 때 최근에 주위에 친하게 지내던 분들이 몸이 안 좋아져 요양병원에 가시는 등의 이야기를 들은터라 더욱 마음이 착잡하신 듯 했습니다.

내일! 알 수 없는 미스터리입니다.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하고 하나님만 아시는 내일입니다. 얼마전 이웃나라 일본의 전 수상 아베가 선거유세 중에 저격수의 총탄을 맞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전혀 예상 못한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납니다.

한평생 살며 순탄하게 삶을 마치고 평온하게 이 땅을 떠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도 드물 것입니다. 대부분 이런저런 일로 풍파를 헤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야곱과는 전혀 비교되지 않겠지만 험악한 세월~~. 이 땅에서는 길 위의 인생이라 안식이 없는 고달픈 여행자이기에 더욱 하늘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올 한 해도 어느새 반환점을 지나고 있네요. 로마서 말씀처럼 이제 처음 믿을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가까운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기에 오늘 주어진 시간이 더욱 소중한 것 같습니다. 남은 삶 바울의 말처럼 하루하루 선한 싸움 싸우며 열심히 달려갈 길 달려가며 멋지게 살고 싶습니다. 그것이 우리 인생에게 주어진 오늘의 수업 아닐까요? 요즘 읽고 있는 책 제목이 문득 생각납니다. 죽음과 삶의 질문에 대한 지혜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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