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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선교여행을 기억하며.... 운영자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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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njeholy.onmam.com/bbs/bbsView/94/6116469

지난 주일 선교보고해 주신 신동운 선교사님을 알게 된 것은 꽤 오래 전입니다. 20여년 전 바나바 훈련원에서 훈련 과정 마치고 마지막 코스로 선교여행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 중에 저희 부부는 태국행을 선택했었습니다. 1011일의 선교여행 과정에서 선교사님이 운영하던 신학교를 방문하게 되었고 때로는 신학교 기숙사, 때로는 원주민의 산마을에서 기거하며 일정을 보냈습니다. 나무 기둥 구조 위에 집을 얹는 형식으로 지어진 산마을에서 추위에 떨며 잠을 자기도 했고 - 도마뱀들의 출현에 놀라 한 밤중에 여기 저기서 비명을 지르는 사모님들 - 잠자는 아래쪽에서는 돼지의 꿀꿀대는 소리가 나더니 꼬리를 흔들며 사방에 똥을 싸댑니다 - 닭은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고....지금도 그 때의 순간들이 매우 인상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 선교사님은 신학생들을 훈련시켜 개척된 교회에 파송하는 사역이었습니다. 그 때 우리 선교여행 팀은 개척된 교회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무당들이 꽂아 놓은 빨간색 깃발들이 있는 마을 한 가운데 세워진 교회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감동적인 예배를 드리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의 그 승리의 감격^^

그 후 선교사님은 신학생 훈련에서 한 단계 나아가 초교파적으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재교육, 이제는 선교사 파송까지 꿈꾸기에 이른 것입니다. 선교사님의 이같은 선교 프로젝트는 우리 교파를 초월해서 보기 드문, 타교단에서도 부러워하는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 영상 보고를 통해 5년전 약 2천평의 땅에 4, 5억원 규모의 훈련원 건축과정을 들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와 모금했지만 택도 없는 결과에 아예 모금 중단 후 태국으로 돌아가 기도에 전념 하는 중 훌륭하게 세워진 훈련원 건물들을 영상으로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목회든, 선교든 다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태국 현지목회자 훈련원생들이 선교를 위해 1천만원이 넘는 거액의 헌금을 했다는 기적(?)같은 보고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 1년 선교비와 거의 맞먹는 금액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선교비는 분명 선교현장에 귀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생활의 여유분 보내고, 용돈 쥐어주듯 하는 것이 아닌, 우선적으로 구별해 작정하고 섬기는 선교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각 선교지에 보내는 선교헌금은 많게는 매달 10만원 - 5만원. 적어도 각 선교지마다 보내지는 선교헌금이 최소한 10만원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금 더 마음 쓰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안디옥교회처럼 주님을 위해 지명된 교회, 마지막 때 선교사역에 귀하게 쓰임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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