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의 글

  • 홈 >
  • 칼럼 >
  • 담임목사의 글
담임목사의 글
바닥 데코타일, 장의자 교체 운영자 2022-04-16
  • 추천 0
  • 댓글 0
  • 조회 354

http://injeholy.onmam.com/bbs/bbsView/94/6071096

직원회의 결정대로 바닥 데코타일 공사와 장의자를 교체하는 작업이 지난 주에 있었습니다. 바닥재 색상을 선택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샘플을 놓고 고민했습니다. ‘어떤 색으로 정할까?’....‘몇 가지 밴드에 올려 투표로 결정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분명 각각 의견이 다를 것이라는 판단. 또 샘플과 실제 물건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성구사에 자문을 구하니 요즘 트렌드는 카펫트형이라며 의자의 레자(가죽제품)는 바닥재의 색상에 따라 결정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제일 낫다고 생각한 샘플 사진을 보이니 제법 무난하다며 걸맞는 의자의 (지금의)레자 색상도 추천 해 주었습니다.

월요일 데코타일 바닥 공사! 춘천과 견적 비교해보니 큰 차이가 없어 지역내 업체에 의뢰하였습니다. 본당 넓은 바닥에 본드를 칠하면서 한 장 한 장 붙여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작업이 쉬워 보였지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바닥에 본드 칠하고 바닥재를 붙이며 고무 방망이로 두드리고, 고르지 않은 부분은 발로 콱콱 밀어서 맞추고. 이런 작업은 꼼꼼한 성격이 아니면 깔끔하게 할 수 없는 일인 듯 했습니다. 저녁 7시 조금 넘어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 일을 맡으신 분은 홍천에서 오셨는데 알고보니 집사님이셨습니다. 30년간 이 일을 해왔는데 이상하게 교회의 일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합니다. 역시 교회는 주의 종이 일하는게 맞는 듯 합니다. 저녁 7시 조금 넘어 작업이 끝났습니다.

그 다음 화요일 장의자 교체하는 날! 아침 7시경에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장의자는 물건이 분해된 상태로 교회에 와서 조립하는 작업입니다. 성구사 집사님이 혼자 작업을 하다보니 힘은 들었지만 부지런히 일하여 예정보다 조금 일찍 끝났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던 의자는 인터넷에 올리자 두 군데 교회에서 주문 들어왔다고 합니다. 기름값만 받고 봉사한다는 집사님을 칭찬, 격려 했습니다. 의자를 싣고 주문받은 성남 예성교회와 동두천 언약교회를 향해 오후 2시경 출발. 성구사 운영하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30년 이상 자랑스럽게 일한다는 집사님의 말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힘든 작업임에도 종일 밝은 얼굴로 작업하는 모습에서 그 말이 진실임을 느꼈습니다.

하루종일 본드 냄새를 맡고, 분해된 의자조립을 위해 피스(나사못) 박을때 날린 나무가루를 쓸어 낸 것이 비염을 자극, 코안이 매콤하여 이틀간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했는데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틀간의 작업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새롭게 단장된 성전 내부를 보니 보람이 있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나아와 예배 드릴 때마다 마음의 평안을 얻고 신령한 은혜를 받는 성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코로나19 해제에 앞서..... 운영자 2022.04.28 0 242
다음글 사순절 30일만의 응답 운영자 2022.04.14 0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