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냉전시대로 가는가? | 운영자 | 2022-0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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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계속 착잡한 심정으로 지난 24일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기사를 매일 접하고 있습니다. 푸틴의 야욕으로 인한 러시아의 침공 소식 뉴스로 온 세계가 시끌시끌 합니다. 미국에서 침공 날짜까지 제시해주며, 여러 정보를 알려 주었는데도 경계심을 갖지 않았던 우크라이나. 상세한 위성사진 등 구체적인 근거까지 제공해 주었을터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속수무책으로 기습공격 당한 상태라 더 안타깝습니다. 러시아와의 전장에 나가며 떠나기 전 아내와 자녀를 안고 울음을 터뜨리는 아빠의 모습, 결혼식 치르자 마자 조국을 위해 총들고 나서는 형제의 모습이 한참 아른거려 마음이 아팠습니다. 러시아군 진격을 막기 위해 다리와 함께 자폭한 병사, 장갑차 아래 쓰러지는 우크라이나, 민간인 목표로 폭격 명령을 받고 무서워하는 메시지를 부모에게 보낸 후 결국 숨진 러시아 병사-따지고 보면 모두 막내 아들 근홍이나 그 아래 동생벌 되는 젊은이들이라 이런 저런 모습에 생각할수록 침통한 마음입니다. 전쟁은 그 자체로 누구에게나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전쟁을 보며 국제정세의 냉혹함을 느끼게 됩니다. 힘이 있어야 하고, 게다가 견고한 동맹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가가 진작 나토에 가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입니다. 푸틴은 옛 소비에트 연방 부활에 대한 야욕으로 안전보장 협정을 뒤집고 침공했습니다. 이를 보면 힘이 없는 평화협정은 꿀 먹은 벙어리와 같은 것입니다. 상호간 협정이란 것도 힘이 뒷받침 될 때에야 유효함을 보여줍니다. 그간 우크라이나 백성들이 보여준 감동적인 모습들에 응원을 보냅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제일 위험할 것을 알면서도 미국의 망명권유 조차 거절하고 끝까지 항전하겠다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 리더쉽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분을 자기 정치 정략적인 목적으로 초보, 코미디언 운운하며 비난한 정치인들은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조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돌아오는 젊은이들, 밀려오는 탱크에 죽음을 각오하고 온 몸으로 막아서는 시민들, 소총으로 무장하고 싸우겠다고 나서는 미녀들, 무기가 없으면 화염병으로라로 싸워야 한다며 화염병을 만드는 여성들과 장애인들....가난하지만 결코 약하지 않고, 진정한 애국이 무엇인지 보여주고있습니다. 이 전쟁이 어떻게 종결될지 모릅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사고뭉치였던 러시아의 푸틴이 이제는 유엔 안보리도 무력화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피흘리는 일 없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해야겠습니다. 전쟁이 끝나기를 위해,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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