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신속항원검사 받던 날.... | 운영자 | 2022-0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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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화) 66회기 지방회가 있었습니다. 한 회기를 결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날....집을 나서는 데 집사람이 당부합니다. 절대로 간식을 먹지 말고(해마다 지방회는 제법 푸짐하게 간식을 제공합니다) 물도 가능한 마시지 말라고. 그만큼 오미크론의 전염이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원치 않게 총동문회 지회장을 맡은 저는 현관 입구에서 동문회비를 받기 위해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만나는 목사님들과 서로 주먹 악수로 인사~~모든 회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 총회 대표를 선출하는 대의원 선거에 앞서 기도를 했던 목사님이 코로나 확진으로 판정되었다는 지방회장 발신의 단체 톡에 긴장감이 일었습니다. 당시 오랜만에 모인 목사님들은 서로 주먹 악수를 하며 대화도 하였는데. 확진 소식에 놀란 목사님들이 자가진단키트로 검사 하기도 하고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하며 결과를 일일이 톡에 올립니다. 모든 목회자 장로들 엄격하게 열체크 하며 입장했는데 이해할 수 없습니다. 처음엔 몸에 아무 이상이 없어 무심코 지나려 했는데 목사님들이 줄줄이 검사받는다는 소식에 괜히 찜찜한 마음이었습니다. 인근의 모목사님과 통화를 해보니 자신은 자가진단키트를 사서 검사했는데 음성으로 판정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약국에 가서 자가진단키트를 사려는데 가격이 15개를 1박스로 15만원씩이나? 그냥 돌아왔습니다. 오후 신속항원검사 가능하다는 보건소 직원의 말을 듣고 곧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목사님이 먼저 와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 아닙니까?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했다면서...? 이 목사님은 지방회 당일 1층에 다른 목사님들과 준비된 간식을 먹어서 저보다 더 찜찜했고, 자가진단키트보다는 신속항원검사가 더 정확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확실하게 검사받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해 보는 코로나 검사! 면봉으로 코 안을 후비고, 15분 결과를 기다리며 대기. 잠시 후 나온 결과는 그 목사님과 저는 음성. 음성 확인서를 받아들고 왔습니다. 다행히 더 확진 소식은 없었습니다. 서로 악수 나누고 마주보며 인사도 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화장실 출입 때마다 손을 씻고 간식도 아예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으로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마스크 칙용과 손씻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습니다. 만일 외부인과는 가능한 식사를 하지 않고 다중시설 출입을 절제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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