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홈 >
  • 참여광장 >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즐거운 소리들! 담임목사 2013-03-06
  • 추천 0
  • 댓글 2
  • 조회 509

http://injeholy.onmam.com/bbs/bbsView/80/318457

주일 아침은 제 마음을 시원케 하는 많은 소리가 있습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점심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일찌 교회 도착하여 식당문을 열며 “안녕하세요!” 첫 마디의 인사 소리가 사무실에서 들립니다. 봉사를 위한 기쁜 걸음의 시작을 알리는 주일의 첫 번째 소리입니다.

중고등부 선생님들, 학생들이 허겁지겁 도착합니다. 가끔 유정이, 유빙이 차 안에서부터 칫솔질을 하며 온 듯, 내리자 마자 치약을 입 가에 하얗게 묻힌 채 칫솔을 물고 화장실로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 괜히 흐믓합니다. 대견스러움!

주일학생들이 예배시간이 되어 재잘거리며 계단을 올라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밝고 새롭게 느껴집니다. 주님의 기도가 떠오르는 순간!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해맑고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들을 보며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잠시 후 본당에서는 주일학생들이 부르는 꾀꼬리 같은 찬양 소리, 지하기도실에서는 학생들의 기타반주에 맞추어 복음성가 소리가 청아하게 들립니다. 사도 요한이 들었던 “하늘에서 맑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 소리와도 같은,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계14:2) 소리 바로 그것이지요!

어린 아이들과 학생들, 교사들이 연합하여 각종 음색과 곡조를 지닌 거룩한 성가의 멜로디가 지하에서 지상까지 연결되어 세상을 향해 힘 있는 메시지로 전달됩니다.

이어서 안내위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성가대원들은 연습을 위해 지하기도실로...지하로 가는 계단이 하늘로 가는 지름길이 되어 버립니다. 감미로운 생명의 찬가가 들려옵니다. 온 세상 만물이 갑자기 피어나기 시작하는 꽃처럼 향기로움을 느낍니다.

주일 아침은 이런 바쁘게 움직이는 소리들이 저를 기쁘고 행복하게 합니다. 천국을 향해 가는 인제 성결가족들의 축복의 대행진 소리들!!!

    추천

댓글 2

  • 운영자 2013.3.13 21:03

    오랫만에 뵙네요! 평안하셨죠?
    봄이 오는 듯 하면서도...오늘도 눈발이 간간이! 등산의 시동을 걸 때가 됐는데!!!
    가게 됨 연락 드려야죠^^

  • 운영자 2013.3.6 20:38

    목사님의 글을 읽으며 그 상황속으로 저또한 들어가봅니다. 맞아요...저절로 미소짓게 되는
    행복한 소리입니다. 축복의 소리지요..
    사소함도 놓치지 않으시는 목사님의 꼼꼼함과 배려하심이 더욱 행복해 지는것 같습니다.
    이제 홍천도 봄이 오는것 같습니다.
    봄나들이? 언제인지가 벌써 궁금해지는데요? 설마...연락도 안해주고 몰래 가시지는 않으시겠죠?ㅎㅎㅎ
    수요 예배 드리고 집에 와서 찬양과 함께 목사님이 올리신 글을 읽고 있는 이시간..참으로
    좋습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남욱 집사)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오랜만에 올리는 글.. [5] 황유진 2013.03.20 0 460
다음글 완연히 찾아오는 봄 [3] 담임목사 2013.02.18 0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