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교회 선교지

  • 홈 >
  • 소식광장 >
  • 인제교회 선교지
인제교회 선교지
인도네시아에서 온 편지(박상준 선교사) 운영자 2012-04-25
  • 추천 1
  • 댓글 0
  • 조회 1281

http://injeholy.onmam.com/bbs/bbsView/84/319435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자주 연락도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불쑥 기도편지와 함께 안부를 드리는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희 가족은 지난 3월 8일로 만 5년을 인도네시아에서 지냈습니다.
주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살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동안 저와 저희 가족을 기억해 주시고, 여러 가지로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기도로, 헌금으로 저희의 삶과 사역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 또 감사합니다.

오늘도 두 명의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에게 저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의논하고
몇 가지 일을 부탁했습니다. 
그들은 쾌히 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무슬림인 그들에게 대놓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나라에서 삼가야 할 태도입니다.
그러나 가능한 것은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서 신뢰를 얻고, 그들과 함께 일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삶 속에서 복음이,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에게 흘러 들어가기를 기도하며
열심히, 꾸준히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지금 저의 ㅅㄱ 사역입니다.
하지만, 담대하게 입을 열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사역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간절히 중보해 주십시오.

오늘 새벽에는 어려서 언청이 수술을 한 듯 입모양과 구강이 엉망진창인 한 학생을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아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가 어려울 정도로 간신히 말을 하는 학생입니다.
이 학생이 재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고, 그래서 그 입술로 다른 이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새벽기도 후 집에 돌아와보니 그 학생에게서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천식이 도져서 오늘 저를 만나러 올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학생에게 답장을 보내면서, 네가 문자를 보내기 전에 내가 너의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그 학생은 아마도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속히 낫게 되기를 바란다고 다시 한 번 축복했습니다.

며칠 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수많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몰려와서 저희 한국어 클럽에 등록을 했습니다.
300명이 넘는 숫자였습니다. 
이 학생들을 다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200명 정도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들과 기존의 멤버들까지 합하면, 족히 400명... 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사역 도우미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다가가서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한국어 교사를 보내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저 혼자의 힘으로는 감당하기가 정말 벅찹니다. 

저희 가족은 오는 7월 한 달과 8월 중순까지 한국에서 지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 귀한 동역자님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 때 귀한 ㅅㄱ헌신자를 만나 한국어 교사 단기 사역자로 섬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전을 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물론 인도네시아어를 먼저 배워야 하겠지요. 하지만, 인도네시아어를 모르는 사람이 영어나 한국어로만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도
우리 학생들에게는 필요합니다. 귀한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동봉해 드린 기도편지 26번째와 사진들을 열어보시고 저희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박상준 이숙영 올림.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이집트에서 온 선교편지 운영자 2012.08.14 1 1101
다음글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 운영자 2012.02.16 0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