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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황유진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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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njeholy.onmam.com/bbs/bbsView/80/318478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잘 지냈고 감사한일도 있었고 두루두루 은혜속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구역식구가 마음대로 구역을 옮겼습니다.
나이는 41세.. 보기에는 열심히 하는듯 보이기는 하나  영적인 나이 어린분...
그렇다고 제가 영적인 나이가 성숙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몸찬양연습과 속회(구역예배)시간이 겹치는 지라 그동안 많은 고민과 기도로 속회를 드리고 속회드리는 날은 몸찬양을 빠지게 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교회에서 어떤일이 때문에 속회까지 드리지 않겠다고 말하고 8월말부터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럼서 서운한 말을 합니다. 초신자들의 편의는 다 봐주면서 자기의 편의는 봐주지 않는다고... 시간조정좀 해달라구 하드라구요.. 그래서 30분 당기면  속회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수요예배후에 제가 그 집사님에게 <속회에 거의를 해보고 30분 당겨서 할수있음 하고 못하면 속회를 다른 속으로 옮겨줄테니 기다려주세요>했고 그 집사님도 오케이했고 그주 속히에 건의를 해서 10시에 하자고 결정이 되어서 선포를 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그 집사님께 오길 자기가 아쉬워서 부탁한 속회에서 속장님이 자기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말해놓은 상태라서 그냥 여기로 옮겼다고 하드라구요..
순간 교회에서 부교역자, 속장, 부속장은 왜 세워놨는지 그 집사님의 무질서한 행도에 화가났고 제가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감정적으로 <질서없는 행동인거 아시죠> 하면서 따져물었고 관계도 틀어졌습니다.

결국 부목사님께 흥분된 상태에서 말씀을 드렸고 감정이 조절 안된 상태에서 말한것이라 횡설수설 ㅡ.ㅡ

너무 속상한 나머지 성결아빠에게 말했더니 그래도 그 집사님께는 그 속에 가서 더 열심히 예배드리라고 말하고 그 속장님께는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덮는것이 지혜롭지 않겠냐고 그리고 교회에서 이일을 떠벌리고 다니면 집사님이 설곳이 없으니 말하지 말라고 남편이 그러더군요.. 그런데 그 말이 하나님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니 냉정을 찾고 지혜롭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덮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초에 속장으로 제가 세워졌을때 이런저런 일로 부목사님께 화를 내면서 담임목사님을 찾아가겠노라고 말한 무질서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부끄러운 모습이었고 이제라도 목사님께 용서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또한 이 집사님과 다르지 않는 사람이라는것을...깨달았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하나님앞에서 똑같은 사람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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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전혜경 2013.9.25 14:41

    집사님 반가워요~~~성결아빠 축하드리구요.... 성숙을 도구로 원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 운영자 2013.9.24 21:10

    오랫만에 집사님 글 읽는데요. 가끔씩 이런 재미 있는 글 올려 주세요! 요즘은 너도 나도 조용조용~~ 지내 홈피 존재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들 때도 있는데...

    성결아빠가 매우 지혜로우신 분이네요! 하나님께서 이따금씩 사람을 통해 가슴을 뜨끔하게 하는 경우가 있죠! 저도 그런 경험을 하는데요....맞습니다. 누가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지겠습니까? 결국 보면 목회자나 장로, 권사, 집사나, 평신도나 다 같은, 이기적인 사람인걸요! 비록 차이가 있다고 해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야 거기서 거긴데 말입니다. 집사님의 깨달음 큰 은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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