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님은 선하시다 | 운영자 | 2026-04-16 | |||
|
|||||
|
최근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공습 도중 미군 전투기가 격추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두 명의 조종사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고속 비행 중이었던 탓에 서로 멀리 떨어진 채 적진 깊숙한 곳에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한 명은 여러 차례의 위험한 구조 작전 끝에 구출되었지만, 다른 한 명은 부상당한 채 산악지대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발목 부상과 출혈 속에서 그는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한 채 바위틈에 몸을 숨기고, 적의 수색을 피해 해발 2천 미터 넘는 높은 산을 오르며 거의 이틀 가까운 시간을 버텨야 했습니다.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상황, 작은 실수 하나가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절박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처음으로 보낸 신호는 의외로 단순한 한 문장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다(God is good).” 이 한 문장을 시작으로 대규모 구조 작전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적진 한 가운데 백대 이상의 항공기와 특수부대가 동원되고, 여러 위험한 상황을 넘기면서도 구조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수십킬로미터 거리에서도 심장뛰는 소리를 식별해 내는 AI를 이용한 미첩보기관의 극비신기술에 의해 기적처럼 발견되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작전은 ‘현대판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말로까지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한 가지 생각이 남습니다. 사람은 가장 절박한 순간에, 결국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붙들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 조종사가 보낸 말은 단순한 신호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의 진실한 믿음이었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그를 버티게 했던 한 문장이 아니었을까요? 우리의 삶도 이와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나가지만, 막상 어려운 일을 만나고 길이 막히면 내가 무엇을 붙들고 살아왔는지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이 고백은 형편이 좋아서 나오는 말이라기보다, 오히려 힘들 때 더 마음 깊이에서 나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고백은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고, 끝까지 버티게 합니다. 세상에는 어렵고 힘든 일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바라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놓을 수 없는 이 한마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