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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찾던 목사 이대성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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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njeholy.onmam.com/bbs/bbsView/87/318657

1925년 6월 가장 기독교가 성행하는 곳 재령으로 이용도 목사가 부흥회를 갈 때의 일이다. 재령 동부교회의 제직과 몇 신도들이 역전으로 이용도 목사를 마중 나왔다. 차에서 사람들이 다 내렸는데 이용도 목사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이용도 목사는 분명 성경과 찬송가가 든 책가방을 들고 내렸는데...왜 그랬을까?

 

“배가 나오지도 않았고 좋은 양복을 입지도 않았고 생각보다 앳된 얼굴에 걸음걸이도 뚜벅뚜벅 어른스럽게, 위풍당당하게 걷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머리를 들고 의젓하게 나온 것이 아니라 마치 학생처럼, 아니 죄인이나 된 것처럼, 어린애같이 가슴을 웅크리고 나오는 모습이 목사 같지도 않았고 더구나 유명하거나, 위엄이 있건, 당당해 보이지도 않았기 때문이었다”

저들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는도다. 하나님은 속을 보시는 하나님인 줄 아직 깨닫지 못하였도다, 그 말을 입으로 외우고 머리로 기억하고 있다되 그 진의는 몰랐도다. 세상의 사람은 겉모양을 단장하고 하늘의 사람은 속마음을 장식하건만 저희는 세상의 사람과 같이 겉모양을 단장한 자 중에서 목사를 찾았으니 어찌 하늘에 속한 자를 찾을 수가 있었으리요.

세상이 환영하는 목사가 되자만 나의 마음을 단장하는 시간과 모든 노력을 다 가져다 몸을 단장하는 일과 사교술을 닦는 일에 써야 할지라. 그리고 겉 모양으로 보여가지고 꾸미는 생활을 할지라. '있는 것 같되 없는 생활.' 아, 이는 바울이 말한바 '없는 것 같되 있는 사람'과는 전연 딴 종류의 사람이로다.

(정재헌의 이용도 목사 평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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